
시흥시가 10월 22일부터 11월 10일까지 SNU 배곧아트큐브에서 ‘2024 우리시대 장인전(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흥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3명의 문화예술장인의 작품과 삶을 조명하는 특별한 기획전으로, 매주 월요일을 제외한 약 3주간 진행된다.
전시에 참여하는 장인들은 국가무형문화재 악기장(북 메우기)으로 인정받은 임선빈(74세), 경기도 향토지적 재산으로 지정된 옻칠장인 오평숙(73세), 그리고 대한민국 숙련기술 전수자인 짚풀 공예 장인 김이랑(63세)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감상을 넘어 관람객들의 감각을 확장시키는 경험을 제공한다. 시흥시 청년예술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장인들의 작업실 소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장인들의 삶과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지역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재조명하고, 전통 공예의 현대적 가치를 발견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되며, 각 장인의 작품세계를 일주일씩 집중 조명한다. 북 메우기 장인 임선빈 씨의 작품으로 전시의 막을 올리며, 10월 22일 오후 1시 30분에 오프닝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시흥시는 이번 전시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의 가치를 알리고, 전통 공예의 현대적 재해석을 통해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