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흥챔버오케스트라가 주최하고 시흥시(시장 임병택)가 지원하는 ‘제1회 추보가곡제’가 오는 10월 12일 오후 7시 은행동 비둘기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시흥 출신 문학의 대부로 알려진 고(故) 추보 박영만 선생(1932~2023)을 기리기 위해 기획됐다. 추보 선생은 시, 수필, 소설, 평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했으며, 시흥시에서 후진 양성과 중국 연변작가협회와의 협력을 통한 민간 외교 활동에도 힘썼다.
2005년부터 시흥챔버오케스트라는 추보 선생의 작품에 담긴 애국애족, 애향, 평화, 충효, 윤리 등의 시대정신을 반영한 가곡을 지속적으로 발표해 왔다. 이번 공연에서는 ‘생매산아 생매산아’, ‘시흥의 아침해’, ‘아, 이젠 알겠네’ 등 10여 곡의 추보 선생 가곡과 함께 작품 낭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 행사는 시흥시의 2024년 문화예술단체 활동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며, 시흥시의 문화예술 발전과 지역 문학인의 업적을 기리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